보고 쓴 것들 30

[서평] The Bullet Journal Method @Ryder Carroll - 2

사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불렛저널을 쓰는 규칙이 아니라, 불렛저널로 내 인생에 의미를 더해주는 방법이다. 책의 3부 '실행' 부분에서 많이 기술하고 있는데, 자기 성찰, 목표, 실행 방법 등 여러 내용들이 있다. 두번째 서평에서는 내가 나중에 불렛저널의 내용을 다시 복기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위한 내용들을 위주로 기술해 나갈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들을 순서없이 작성한 것임을 감안하고 보자. 슥 내리면서 흥미가 간다면 잠시 멈춰서 읽어보자. -불렛저널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자네가 우선순위 다섯 가지를 성공적으로 해낼 때까지 어떤 관심도 기울여서는 안되네" - 워렌 버핏과 비행기 조종사의 대화 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재 집중하는 목표를 줄이는..

[서평] The Bullet Journal Method @Ryder Carroll - 1

* 이 서평은 불렛저널링 방법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는 반년이 넘게 지나갔지만, 책 자체가 우리가 모르던 어떠한 통찰이나 개념을 주제로 한다기 보다는 불렛저널이라는 저널링 방법과 그에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다 보니 서평을 쓸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불렛저널이라는 것 자체가 통찰이고 새로운 개념인데 뜻을 담고있는 책이라기보다 사용설명서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다 보니 서평을 쓰는것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불렛저널 책 안에는 내가 여태 읽은 여러 책들에서 나온 자기관리 방법과 개념들이 드문드문 나오고 있다.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 자체가 행복감과 삶의 질을 올려준다는 이야기나(@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명상을 함으로써 우리가 ..

[서평] 모든 것이 되는 법 @에밀리 와프닉

Youtube 에서 직업 관련 영상을 보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제목에 나도 모르게 사 버렸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직업에 대한 실력을 쌓아 전문성을 기르고, 그 길로 더 높은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었고 개발자라는 직업 이외에는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여러 분야에 흥미가 생기고, 그것을 어느정도 마스터 했다는 생각이 들면 지루해지고 마는 성질을 가진 '다능인' 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면서, 평소 전문가만이 인생의 모든 길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인식의 단조성을 어느정도 바꿔 주었다. 여러 분야에 흥미가 생기고, 그것을 다 하고 싶으면서도 어느정도 숙련되면 지루해 지고 마는 사람들을 다능인 이라고 부르면서..

[서평]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앤디 퍼디컴

최근에 나는 불렛저널이라고 부르는 '나' 맞춤형 플래너를 쓰는 것을 시작하였는데, 그곳에 습관을 가지게 하기 위한 Habit tracker 라는 목록을 만들어 두고 그곳에 명상하기라는 것을 적어 두었다. 4월 7일부터 기록을 시작했는데 결과는 단 두번, 25일과 27일이 전부였다. 그것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명상을 하겠다고 해 놓고는 무엇이 명상인지 잘 알지도 못했다. 그냥 눈을 감고, 앉아서, 지금 내 상황과 나에게 필요한 것 뭐 이런것들을 생각하면 되겠지.. 라고 해놓고 단 한번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명상이라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저 눈을 감고 자세를 곧게하고 생각을 비우거나,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명상에 대한 내 ..

[서평] 코딩진로 @류채윤, 맹윤호, 박민수

"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 "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대사로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자체는 IT 진로로 이직을 하고 싶어하는 비개발자 직군을 타겟으로 쓰인 책이지만, 개발자로써 언제나 이직을 고민하다 보니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 실제로 개발자에 들어오면 어떤 문제에 맞닿고, 어떤 좋은 점이 있는 지 등.. 에 대해서는 잘 나와있지 않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위 문구를 강조하는 이유가, 실제로 자신이 개발자로써 조금이라도 체험을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때문인것 같다. 실제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맹윤호 개발자님이 밟아온 길을 소개하는 것인데, ..

[서평]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같은 작품을 자주 읽지 않아서 이번 책은 인간관계와 스토리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에 집중을 많이 하면서 읽었다. 도중에 나오는 문학적인 표현들은 이게 무슨 소리지 하면서 읽기 바빴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역시 내가 자기개발 서적을 주로 읽어서 그런지, 개츠비의 아버지가 개츠비가 죽고 난 뒤 찾아와서 닉에게 개츠비의 계획표 같은것을 보여주던 장면이었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 등을 정해두고 개츠비는 자기가 사랑했던 데이지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다. 책 처음에는 작중 인물들이 불륜을 일으키고, 불륜이라는 잘못이 죽음이라는 형태로 결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개츠비의 성장을 ..

[서평] 초집중(indistractable) 니르 이얄, 줄리 리

나는 집중력이 꽤나 약한 편이다. 집에 있으면 항상 인터넷서핑, 유투브, 게임을 자주 했을 때는 게임에 빠지기 일쑤였고, 공부 또한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나가서 쉬기도 한다. 지금은 나에게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초집중' 이라는 책을 올해에 먼저 꺼내 들었다. 흔히들 집중력이라고 하면 하나의 '능력' 과도 같이 생각되곤 하는데, 이 책은 집중력 자체를 키우기 보다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과 마인드셋을 주로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 얻은 초집중을 위한 방법 중 흥미로웠던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내부 계기 재해석 우리가 딴짓을 하기 시작할 때에는 항상 무엇인가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게임이 계속 생각 ..

[서평]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샐리 티스데일

죽음이라는 건 누구에나 찾아오지만 대부분이 그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다. 죽음이라는 것이 눈앞에 있다 생각하면 이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고 의미있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만 그렇지 조금 지나면 잊고 평소처럼 느긋하게 생활해 버린다. 나의 죽음에 대해 좀더 의식하고, 인지하는 생각방식을 느껴보고자 이 책을 골랐는데 기대와는 약간 다르게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죽음'의 주체는 나 보다는 타인에 치우친 느낌이었다. 그래도 죽음에 가까운 사람의 앞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해야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도 없고 듣거나 읽어본적도 없어서 이후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한 내용은..

[서평]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시형+박상미

이 책은 초반부부터 나에게 가장 감명깊은 문장을 던져 주었다. 처음에는 이정도로 공감이 갈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내가 한때 계속 읽었던 자기개발서적이나 마음, 불안 관리와 관련책들과의 공통점이 어느정도 보이는 책이었다. -의미 책 맨 처음에 눈에 들어왔던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하려고 하는 해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라는 문장은 지금도 가끔 내머릿속에서 생각나면서 놀고 나태해지려고하는 순간을 가끔씩 바로잡아 주곤 한다. 또한 창조가치와 행동가치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전에 내가 꿈꿔왔던 것들을 이루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면서 살고있는 나 자신을 다시 보게 해두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서평] 주식의 쓸모 @앤드류 할램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읽게 된 책이다. 느낌적으로는 이전에 읽었던 '부자 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의 약간의 심화판 같은 느낌이었다. 부자 되는 방법에서 말하는 바와 공통점인 부분은, 인덱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개인이 주식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려울뿐더러 시간 투자도 매우 많이 해야 되고,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판단은 수수료나 관리 비용등에 의해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것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자료를 근거로 말하고 있었다. 아직 재테크에 대해서는 가치투자라는 부분에 대해서 나는 모르지만, 내 자산의 일부를 인덱스펀드에 투자한다는 점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부자 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의 내 한달 수입의 투자 플랜을 따르되, 주식 투자 같은경우 채권과 주식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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