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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샐리 티스데일

토아드 2021. 1.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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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건 누구에나 찾아오지만 대부분이 그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다. 죽음이라는 것이 눈앞에 있다 생각하면 이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고 의미있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만 그렇지 조금 지나면 잊고 평소처럼 느긋하게 생활해 버린다.

 

나의 죽음에 대해 좀더 의식하고, 인지하는 생각방식을 느껴보고자 이 책을 골랐는데 기대와는 약간 다르게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죽음'의 주체는 나 보다는 타인에 치우친 느낌이었다.

 

그래도 죽음에 가까운 사람의 앞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해야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도 없고 듣거나 읽어본적도 없어서 이후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한 내용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몇주 전, 몇달 전 이렇게 나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대해 생각하는 내용이었는데, 생각보다 꽤나 철학적이고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나와서 읽기가 어려웠던 책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죽음의  과정에 대한 설명과, 샐리 티스데일이 봐온 죽음에 대한 설명은 뭔가 신선하달까, 마치 죽음을 눈앞에 했을 때 처럼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였지만, 충분히 신선하고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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