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같은 작품을 자주 읽지 않아서 이번 책은 인간관계와 스토리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에 집중을 많이 하면서 읽었다. 도중에 나오는 문학적인 표현들은 이게 무슨 소리지 하면서 읽기 바빴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역시 내가 자기개발 서적을 주로 읽어서 그런지, 개츠비의 아버지가 개츠비가 죽고 난 뒤 찾아와서 닉에게 개츠비의 계획표 같은것을 보여주던 장면이었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 등을 정해두고 개츠비는 자기가 사랑했던 데이지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다.
책 처음에는 작중 인물들이 불륜을 일으키고, 불륜이라는 잘못이 죽음이라는 형태로 결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개츠비의 성장을 위한 노력, 성장 원동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서평을 흘깃 보면서 작중인물의 부도덕성( 카르마 ) 로 인해 작중인물들의 결말이 정해졌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또는 그런 글을 봤거나) 너무 다른 방면으로 생각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했다.
1920 년대 미국의 상류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설명, 이런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가끔씩은 이런 문학 작품도 읽으면서 책속 인물들을 상상하는 독서도 좋았던거 같다.
좀더 해외의 문학작품들을 많이 읽는다면 나도 햄릿이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으면서 감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 솔직히 지금 읽으면 이게 무슨 내용인지 대해서만 고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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