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쓴 것들 30

[서평] 파서블 @김익한 - 기록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

나는 요 몇년간 불렛저널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쓰는 건 좋은데 내 인생에 도움이 되고 무언가 남는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기록하는 것을 향상시키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항상 무언가 계획을 세우면 시간단위로 세우거나 뭐든지 하루계획이던 연간계획이던 실천 가능한 것들을 나열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우리의 손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그나마 통제할수 있는 단위는 한달이라고 한다. 한달은 목표의 아웃풋의 이미지만 떠올릴 수 있고, 실천의 계획 단위는 일주일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의 계획은 내가 오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상상하는 구상 기록으로부터 계획이 시작된다고 한다. 지금은 한주 계획을 시간이나 구체적인 하루하루 할일 단위로 적..

[서평]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 미래의 나와 현재를 연결하라

이번에 읽은 책은 '퓨처 셀프' 라는 책이다. 내 책장에 있는 책들 중 대부분은 신영준 박사님과 고영성 작가님이 계시는 '스터디언' 이라는 유투브 채널에서 추천해준 책들이 많은데,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나는 항상 뭔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이 선택을 미래의, 10년 뒤의 내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할까? 하고 생각하고 했다.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한다거나, 하고싶었던 무언가에 도전한다거나 할 때 말이다. 이 책의 소개를 접했을 때 나의 이런 생각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평소 큰 결정을 할 때 생각하던 방식을 일상의 여러 경험들에 적용하고, 목표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책 내용을 펼쳐나가는 느낌이라 꽤 재밌게 읽었다. --- 여기부터는 책 내용 스크랩입니다 -----..

[서평]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최근 개발을 하면서 나를 지켜본 결과 약간의 매너리즘을 느끼며 이전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번달에 읽을 책을 고르던 중 이 책이 현재의 나에게 도움이 될것같아 읽게 되었다. 읽어 보면서 이 책을 좀더 빨리 완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개발자로써 중요한 스킬은 알고리즘 풀이 능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식과 사용 방법, 프로그래밍 기법을 인지하고 잘 적용하는 기법, 문제해결을 해본 여러 경험 등이 있다고 주로 생각되는데 사실 '일' 이라는 관점에서는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위 스킬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용되지 않거나, 의미없는 방향으로 이용하거나, 스킬이 더이상 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뭐 당연히 개발자로써의 기반지식과 스킬..

[서평]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지금 나는 평소대로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려다가, 어떤 좋은 문구와 인용으로 글을 시작하면 어떨까 하고 기교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가, 정말로 내 맘속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써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왜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TMI 같은 내용을 굳이 글에 쓰냐면 이 책의 주제이자 주인공과도 같은 찰스 스트릭랜드의 행동과 인생을 생각하자니 이런 기교 같은 행동과 멋들어지게 쓰려는 나의 시도가 나다운 것인지, 내가 진짜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쓰는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어서이다. 책은 주인공인 '나'를 통해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설명해 준다. 평범한 런던의 증권 브로커였던 스트릭랜드는 갑작스레 화가가 되겠다고 가정을 내팽개치고 맨몸으로 집을 나가는데, 오직 예..

[서평] 나는 나에게 왜 솔직하지 못할까 - 컴 클로저 @일자 샌드

회사에서 읽어보라고 준 책인데, 평소 두껍고 레퍼런스만 가득한 책을 읽다가 한국어 제목만 보고 감성책인가? 싶어서 이제 살짝 쉬운 책을 좀 읽으며 쉬자는 마음에거 읽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저자의 연구와 다른 연구결과로부터 심리 행동학적인 개념을 도입해서 왜 우리는 이런 행동을 할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약간은 무게가 있는 책이였다. 우리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나도 모르게 피하기도 하고, 의존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탓하기도 하면서 산다. 저자는 이러한 행동 습관들을 '자기 보호' 라는 습관이라고 설명한다. 자기 보호라는 것은 어린 시절 겪었던 내 주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 생긴 습관과도 같은 행동을 의미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대인적 자기보호와 내면적 자기보호로 나뉜다고 말하고 있다...

[서평]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 스티븐 R. 건드리 - 2

내용을 정리하기에 앞서, 책을 읽고 인터넷의 몇몇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 등을 참고 해 본 결과 이 책의 내용이 100% 맞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일부 내용은 맞을수도 있으나 특정 식재료의 이점을 배제하고 안좋은 점만을 강조하거나 책에서 주장하는 근거를 뒷받침하는 실험 등이 일상 생활에서 섭취하는 정도로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있다고도 한다. 이게 정말 맞는지 확인하려면 레퍼런스의 논문과 실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함유량 등을 비교하며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할텐데, 이런 부분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꽤나 불편한 것 같다. 이런 일을 대신 해주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다.. 렉틴을 피하라 인간은 수렵활동으로 생존을 유지하던 시절부터 쌍떡잎식물을 주로 먹으며 생존..

[서평] 리추얼 @메이슨커리

습관, 루틴 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리추얼은 개인이 규칙적이거나 정해진 룰 대로 행동하는, 일상적인 행위가 아닌 나를 위해 행하는 행동 양식을 말한다. 이 책은 나만의 루틴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매하고 잠들고 있었는데, 독서모임 책읽기 활동에서 이 책을 다 읽고싶었기에 3주간 읽었다. 사실 나는 자기개발 서적을 좋아하다 보니 이 책에게도 비슷한 기대를 했었고, 목차도 보지 않고 바로 구매한 다음에 읽으려고 펼친 순간 이 책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여러 사례를 근거로 연구 결과라던지 작가의 생각의 종합해서 글을 풀어낸다던가, 어떻게 해라는 길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하고 봤지만 전혀 다른 책이였다. 그저 예술가, 철학가, 과학자, 그외 다른 유명한 사람들의 리추얼은 무엇인지 2-3 페이지 내외에서 설..

[서평]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누구나 성공에 관심이 깊은 요즘, 재테크 책이던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든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책은 참 인기가 많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로 어떻게 돈을 벌고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저자의 생각은 성공하고 싶다면 겁먹지 말고 리스크를 감수하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수 있도록 금융 IQ를 키우는 공부를 하라. 알기만 한다면 큰 초기자산 없이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세일즈에 대해 배워라 라는 주제로 축약되지 않나 싶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든 생각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공하는 방법을 너무나 간단히 묘사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들었다. 내용을 이해하다 보면 나도 저렇게 성공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근거없는 희망이 좀 들기도 했..

[서평]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 스티븐 R. 건드리 - 1

인간은 장내 박테리아로 인해 뇌와 심장 등의 건강상태가 결정된다고 한다. 건강한 노인들이라던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들 등의 장내 박테리아 구성이 비슷한 경우도 있고, 실험이나 치료과정에서 특정 박테리아를 장에 주입했을 때 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한다. 딱히 그 박테리아들이 몸 전체의 건강관리에 직접적인 관리를 한다는것은 아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장내 박테리아들인 장내 유익균들은 소화기관을 돕는 일이 주된 역할이다. 이 유익균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하고,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호르몬, 단백질 등을 생성해서 그 물질들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하는 일을 한다. 책에서는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이 아니라 장이 소화시키는 것에 의해 건강상태가 결정된다고 한다.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는 ..

[서평]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서필훈

경주 여행을 다녀오면서 우연히 들른 독립책방에서 제목과 표지가 눈에 띄어서 선물받게 된 책이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뭔가 좋아하는 것은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무슨 내용일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번 감으로 책을 골랐다. 커피 리브레의 대표인 서필훈 대표가 자신이 어떻게 커피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지 간단히 이야기 해 주고, 책의 중간부에 해당하는 부분은 자신이 커핑을 하기 위해 찾아다닌 세계 곳곳의 커피 농장을 방문하는 방문기를 이야기 해 준다. 도중에 간단한 커피 지식도 짧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평소 핸드드립 커피를 즐겨마시면서 보던 나라 이름이 나오던지라 흥미가 생기면서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방문한 커피농장의 환경과 기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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