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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토아드 2022. 10. 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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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에 관심이 깊은 요즘, 재테크 책이던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든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책은 참 인기가 많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로 어떻게 돈을 벌고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저자의 생각은 성공하고 싶다면 겁먹지 말고 리스크를 감수하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수 있도록 금융 IQ를 키우는 공부를 하라. 알기만 한다면 큰 초기자산 없이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세일즈에 대해 배워라 라는 주제로 축약되지 않나 싶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든 생각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공하는 방법을 너무나 간단히 묘사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들었다. 내용을 이해하다 보면 나도 저렇게 성공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근거없는 희망이 좀 들기도 했는데, 그런 점도 저자가 책을 세일즈 하기 위한 수법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단순히 팔리기 좋은 알맹이없는 책은 아니라 그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용기를 내지않고 돈을 잃기만을 두려워하면서 매일 남을 위해서(일하는 회사의 대표를 위해서) 일하기만 하면 가난을 직면하게 될 것이며, 돈을 버는 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용기있고 어떻개보면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사업을 하는 사람의 성공률에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대부분 실패할 것이라는), 안정적인 삶을 중시한다면 사업을 하기보단 리스크가 적은 자산을 만들어라는 말도 해주기도 한다.
어느정도 책을 읽어서 금융 재테크에 대한 기반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그렇게 큰 인사이트를 주진 못할수도 있다. 부의 추월차선 처럼 자기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비슷하다.
우리 대부분을 리스크를 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상황을 유지하며 조금더 나은 삶을 영위한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진화론적으로 이런 생각은 인간의 대부분의 머릿속에 박혀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책을 읽고, 남을 위해 일하다 보면 결국 가난에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공감이 간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대부분은 이직하지 않을만한 합리적인 최소 금액만 받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식이나 부동산 사업등을 하지 않거나 로또가 터지지 않는 한 월급쟁이 삶으로는 서울의 아파트 한채도 사기가 힘들다.
동기부여적인 면에서, 돈을 버는것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는 점에서는 읽을만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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