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하버드 첫강의 시간관리 수업'은 제목처럼 '시간 관리'에 대한 내용을 주로 이룬다. 평소에 나는 '시간관리'이 어떤 개념인지 궁금했었다. 얼핏 듣기에는 알 것 같지만 정확히 시간관리란 무엇을 관리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이해한 '시간관리'란 개념은 다음과 같다. 

 

 시간 한순간 한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의식하면서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

 

 언제나 시험기간만 되면 엄청난 집중력과 위기감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언제나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엄청나게 성장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생각만 하고 언제나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런 집중력을 가지고 노력의 밀도를 높히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시간관리' 를 한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 정말 '뻔한' 이야기들이 자주 나온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몇몇 실질적으로 적용 해 볼만한 도움글들도 많이 보이지만 '열정을 가져라',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등의 이야기들이 꽤나 나온다. 하지만 나는 이런 '뻔한 이야기' 들을 통해서 자기개발서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성공에 왕도는 없다' 라는 것인것 같다. 듣기에 뻔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자가 결국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이 책을 읽었고,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이 책의 내용들 중 나에게 적용해 볼 만 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내용을 머릿속에 외우고, 언제나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하게 된다면, 행동은 바로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일을 더 망칠 수 있다.

 

 - 일을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던, 문서작업을 하던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모든 고려사항에 대해 정리가 완료가 되었다 싶으면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런식으로 일을 하다 보니 완성은 커녕 시작조차 못해 시간을 많이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목표를 세우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바로 일을 시작하자.

 특히 독서 후 서평 같은 경우 완벽하게 이해하고 작성하려는 생각 때문에 서평을 시작도 못하고 책만 몇번 읽고 끝낸 적이 많았다. 앞으로는 내용을 정리하면서 바로 서평을 쓰도록 하자.

 -> 99%에서 100%로 가려는 시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말자.

 

 시간사용 일지 만들기

 데일리 리포트를 쓰고는 있지만, 무엇을 했는가 라는 생각보다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라는 의식을 가지고 기록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항상 드문드문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시간 단위로 어떻게 시간을 사용했는지 꼭 작성하자.

 

 목표를 정했다면 행동으로 옮겨라

 1. 시간제한을 둔 목표 - 몇월 몇일 까지. 

 2. 이룰 수 있는 목표 - 한달에 200만원을 벌면서 일년에 1억을 모으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3. 구체적인 목표 - 프로그래밍 실력을 키울 거야. 보다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자. 전공 책 읽고 연습문제 모두 풀기, 영어단어 4000개 하루 15개씩 외우기 등.

 4. 평가 가능한 목표 - 목표를 다 이루었다고 생각 할 때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영어를 다 외웠다면 시험을 통해 목표를 정말 이루었는지 확인이 가능해야 된다.

 

아이젠하워의 원칙을 이용한 시간관리

 이 원칙은 '완벽한 공부법' 에서 언급 한 바 있다. 하지만 완공에서 언급한 내용은 일상의  모든 행동들을 아래 기준으로 나누었기에 1번과 4번은 집중하지 않아도 급하게 하거나 멀어 질 것이라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2번과 3번이다. 이 책과 완공 책 모두 공통점은 '2번'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점이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직원 교육, 회사 문화 개선 등이 될 것이고, 개인 입장에서 보면 이직을 위한 공부, 영어 공부 등이 해당할 것이다. 3번은 완공에서는 인터넷 서핑, 유투브 시청 등을 예로 뽑았다.

 

 - 할 일 리스트를 다음과 같이 나누고, 나눈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처리하자

 

 1. 중요하고 급한 일 : 지금 당장 한다. 

 2.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 할 일 리스트에 넣어두고 항상 머릿속에 넣어둔다. 1이 끝났다면 2에 집중하자.

 3.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 최대한 멀리 떨어진다. 의식적으로 어떤 일이 있는지 정리하고 이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환경설정을 꾸준히 하자.

 4.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일 : 저절로 멀어 질 것이다.

 

미루는 습관 버리기

 나의 가장 큰 문제점. 성장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계획은 거창하고 세세하게 적더라도 어느순간 목표를 상실하고 계획을 미루고, 결국은 그 계획은 다시는 수행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 일을 미루는 태도는 삶을 우울하고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 너무 큰 업무는 작은 업무로 나누자, 작은 업무를 순차적으로 해 나가며 큰 성공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 상사에게 보고를 하는 등의 불편한 업무를 제대로 마주하자. 오늘 하지 않으면 결과는 내일도 똑같다는 점을 인지하자.

 - 목표를 바로 이행했을 때와 미뤘을 떄의 장단점을 생각해 보자. 보이지 않는 결과를 머릿속에 기억하자.

 

버려지는 시간 캐치하기

 위 제목은 책 목차에는 실제로 없는 내용이다. 몇가지 내용을 종합하여 내가 작명한 제목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나에게는 버스 이동시간, 점심시간 식사 직후 등이 자투리 시간이 된다. 지금은 독서와 영어 공부등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따금 게임 등으로 시간을 버리곤 한다. 다른 일을 하고 싶을 때 이 일을 했을 때와 원래 예정이였던 일을 할 때 장단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머릿속에 새겨두자.

 

업무와 휴식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평소 일과 생활의 경계선을 확실히 지켰지만 최근에는 업무를 생활에 가져와서 처리하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굳이 업무를 가져올 것이라면 적은시간만을 딱 투자해서 처리하자. 되도록이면 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를 가져오지는 말자.

  

 최근 야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다. 그 외에도 평소 업무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든데, 그 이유가 야근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어차피 야근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일에 집중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아무 업무도 처리하고 있지 않는 나 자신을 볼 수가 있었다.

 

 앞으로 하루에 적당한 할당량을 세우고, 그 목표에 온전히 집중해 목표를 이뤘다면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 휴식과 취미생활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