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잠을 잘 자는 편이고 수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류의 책은 읽을 필요가 거의 없긴 하지만, 좀더 '잠' 이라는 녀석에 대해 잘 알고 싶어서 신영준 박사님의 추천영상을 보고 읽게 되었다.
심각하게 심오한 내용도 아니고, 책도 작고 페이지수도 적어서 읽기 편하다. 잠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잠을 제대로 길게 못자면 하루를 망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몇몇 사람들은 잠은 오니까 어쩔 수 없이 자는거고,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서는 잠을 잘 때 우리 뇌에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지, 잠을 제대로 잠으로써 어떤 이득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처음봐서 신기했던 내용은 체외 온도와 체내 온도에 따라 사람의 수면 주기가 결정된다는 내용이었다. 체내 온도가 내려갈때가 사람은 자기 좋은 상태가 되며, 이때 체외 온도는 높아진다는 내용과 함께 수면 전 목욕이나 잘때의 적정온도, 베개나 매트리스 등에 대한 설명을 연관성 있게 해 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또, 블루라이트와 관련지어서 수면과 빛에 관해서도 잘 이야기 해 주었다. 나같은 경우 빛에 민감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한 상태가 아니라면 아침에 빛이 들어오면 저절로 눈이 떠지는데, 사람이 빛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서 멜라토닌 생성량을 조절하게 되고, 이로인해 졸린 상태/각성 상태 가 찾아오게 된다고 한다.'
타임 윈도 알람은 현재 가끔씩 시도해 보고 있는 방법이다. 실제로 잠을 깨기 20분 전쯤에 작은 알람을 한번 울리고, 20분때에는 큰 알람으로 울린다는 방법이다. 사람의 수면 리듬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렘수면일 때 일어나는 타이밍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내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으 접어 표기해 두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서 잠의 질과 삶의 질을 더 높게 해줄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보고 쓴 것들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주식의 쓸모 @앤드류 할램 (0) | 2020.11.08 |
---|---|
[서평] The Lean Startup @에릭 리스 (0) | 2020.10.04 |
[서평]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계획/실천사항 (0) | 2020.03.20 |
[서평]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조던 피터슨 (0) | 2020.03.14 |
[서평]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 라밋 세티 (0) | 2020.02.29 |